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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사람들, 덕분입니다. - 참 인복 많은 나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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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-07-17 05:4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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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체크아웃하고 나간 게스트, 메시지 주고 받을 때 참 스윗했는데.. 참 스윗했는데.. 참 스윗했는데.. 청소 실장님의 전화를 받고 뜨악-했다.

사장님, 샤워 수전이 망가졌어요.! 행거도 망가졌어요.. 싱크대도 뭘 했는지 좀 찌그러진 것 같아요..

네..에..? 도대체 집을 어떻게 쓰고 나갔길래..ㅠㅠ 당일 바로 체크인 하는 게스트가 있어서 부랴부랴 근처 수전 업체 연락 돌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가격에 교체를 했다 ㅠ_ㅠ 그런데 그날 밤. 체크인 한 게스트가 화장실 문이 안 닫힌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. 이건 또 뭔 말인지..ㅎㅎ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화장실 문 수리하는 업체분 불러서.. 문짝도 수리를 받았다. 알고 보니 경첩에 나사 하나가 빠져있었다고.. 이전 게스트가 문을 발로 차면서 열었던건지,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. 진짜 집이 성한 구석이 없다..ㅋㅋㅋ 설상 가상 인터넷도 안된다는 실장님의 제보에 인터넷 콜센터도 통화 함-ㅋㅋㅋ

갑작스런 연타에 정신이 얼떨떨하지만.. 그 와중에 실장님께 너무 감사했다. 문이 망가졌다는 얘기에 바쁜 와중에 잠시 시간을 내어 숙소에서 문 교체하는 거 신경써주고 뒷처리까지 해주고 가신 실장님.. 정말 우리 실장님 같은 분 없다. 실장님이 수전 교체하는 사장님께도 온 김에 배관 이곳 저곳 다 봐달라고 했다는데, 수전 교체 사장님 왈, “아니, 사장 아니었어요? 무슨 직원이 사장같이 일 해!!!”라고 왕짜증 내며 다 봐주셨다고 함..ㅋㅋㅋㅋㅋ

쉐어하우스 1호점도 슬슬 정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. 지역이 멀기 때문에 실장님께 당근 거래를 부탁드렸다. 우리 쉐어 실장님도 너무 좋으신 분.. 실장님 아니었으면 어떻게 물품 정리했을지도 참 막막하다.. 아마 폐기물로 대부분 버려야했을거다ㅠㅠ 나보다 더 우리 공간을 살뜰히 관리해주시는 분들..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.. 내가 아이들 보면서도 공간 사업을 이용 가능한 것.. 참 감사드린다. 그리고 나는 그 감사를 그 분들께 자주 표현한다 :) 좋은 분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음에 참 감사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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